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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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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정숙 댓글 0건 조회 3,274회 작성일 19-05-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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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익어가는 모습이 여럿입니다마는 그래도 이 꽃이 피면 가슴 한켠이 아리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이얀 꽃,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
장사익의 찔레꽃 노래가 절로 떠오릅니다.
5월은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시기에 하얗게 핀 이 꽃은 가슴 절절한 사연을 품고 있겠지요.
가슴 아픈 시절을 연상하게하는 이 노래로 인해 왠지 찔레꽃하면 그냥 먹먹해지네요.
아침길을 내려오다 찔레순을 꺽어 껍질을 벗기고 먹어봅니다.
어릴적 먹던 그 맛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꽃말이 고독, 신중한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랍니다.
하얀꽃을 보면 먼곳으로 떠나신 부모님이 문득 떠오르며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어버이날, 가슴으로 불러봅니다. 어머니, 아버지, 보고싶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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