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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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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드 댓글 0건 조회 3,404회 작성일 20-01-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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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위엔 -

 ‘모자보다 목도리가 우선’
 
호흡기에 가까워서 특히 청결해야ᆢ

강추위가 몰아칠 때 집 밖으로 나서려면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마스크를 고루 갖추는 것이 좋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건강 전문가들은 첫째 목도리, 둘째 장갑이라고 말한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르라면 목도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추울 때 밖으로 나가면 ‘머리가 시리다’며 외부 공기에 노출된 머리를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그러나 뇌 부위는 자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면 목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이 보온에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부위가 추위에 민감할 뿐 아니라, 이곳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혈관이 수축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면 노약자의 경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강추위에 머리가 아픈 증세를 느낀다면 뇌중풍의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곧바로 실내로 들어와 방한 장비를 갖추거나 아예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과거 체온의 40~45%가 머리를 통해 손실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고, ‘머리를 통한 체온 손실’이 상식처럼 믿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밝혀졌다.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머리를 통해 더 많은 체온이 손실된다는 증거는 없다.

심장에서 멀수록 추위 많이 탄다.
목과 더불어 강추위에 약한 부위는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몸의 말단부, 즉 손, 발, 귀, 코 등이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김낙인 교수는 “심장에서 먼 말단 부분은 따뜻한 동맥혈이 잘 오지 않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혈액이 말단까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장갑을 끼고 두꺼운 양말을 신어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이나 내분비질환, 동맥경화증 환자는 말단의 혈액 순환이 더욱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철 액세서리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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