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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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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정숙 댓글 0건 조회 2,774회 작성일 18-12-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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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봄엔 하얀꽃을 화려하게 피워 봄이 왔음을 알리더니
얼마전에는 무덥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스쳐가는 바람에 잎을 날리우고
이제 겨울의 초입 찬바람에 열매마저 떨어지고 겨우 서너개 남아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이팝나무가
 스산한 강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하늘을 향해 벌거숭이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랍니다.
 무한한 우주에서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슴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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